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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좋다면 난 다 좋아.’

R씨는 자존감이 결여되어 있고, 무슨 일을 하든지 어머니의 도움 없이는 엄두를 못 낸다. 새로운 옷을 사는 것, 친구 사귀는 것이나 대학학과 선택하는 것 등 어떤 행동도 어머니가 결정에 돕지 않은 경우가 없을 정도이다. 스스로의 판단과 능력에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어머니를 멀리 떠나는 것이 두려워 집 가까운 대학에 진학하였고, 결혼도 어머니가 괜찮다고 허락한 청년과 교제하다가 결혼하게 되었다. 어머니의 의견이라면 본인의 의사나 욕구를 표현하지 않았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R씨는 불안하고 초조해져 상담을 받게 되었다. 상담에서 어머니나 남편이 점점 나이가 드는데 혹시 자기를 떠나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하였다.

최근 남편의 권유로 다니게된 회사에서 골치를 썩히는 일이 생겼다. 근래 들어온 윗사람이 개인적 일까지 R씨에게 요구했지만 거절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심지어 성추행에 흡사한 행동을 하는데도 이를 단호히 대처하지 못하고 되려 남편이 이 사실을 알까봐 걱정을 해왔다.

R씨는 가능하다면 자신의 개성이나 자율성을 포기하는 방법을 택했다. 혹여 반대의견을 말한다면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더 이상 지지나 칭찬을 받지 못하게 될까봐 두려운 탓이다.

R씨의 의존적인 태도는 상대방이 자신을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태도 때문에 오히려 상대방은 부담을 느껴 R씨를 떠나기 마련이었다.

R씨는 독립심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부모님으로부터 과한 보호를 받고 자랐다. 독립 경험이 부족하여 내면의 힘을 충분히 길러내지 못한 것이다.

별칭

특징




유발원인



평생유발율
착한아이 콤플렉스

자신보다 상대방을 배려하여 모든 선택권을 양도하거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다. 이를 보호받는다고 생각하며 안정감을 느낀다.

청소년기 부모의 과잉보호, 혹은 건강한 애착관계 형성 실패로 인한 결핍감

0.5~1% 여성 비율 높음

의존성 성격장애


DSM-5 에서 제공하는 진단문항입니다.
다음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1)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조언이나 확신이 없이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함
2) 자신의 생활 전반에 대해 책임을 지어 줄 다른 사람이 필요함
3) 주변 사람들의 지지나 동의를 잃는 것이 두려워 반대 의사를 표현하지 못함
4) 자신의 능력이나 판단에 대해 확신이 없어 어떤 일을 스스로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5) 불쾌한 일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지지를 얻기 위해 그 일에 자원하기까지 함
6)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혼자 있으면 불편하고 무력해짐
7) 자신을 돌봐주고 지지해주던 사람과 헤어지게 되면 다시 돌봄을 받기 위해 급히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함
8) 항상 스스로를 돌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집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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